■ 진행 : 박석원 앵커, 윤보리 앵커
■ 출연 : 김진두 기상·재난 기자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 시 [YTN 뉴스Q]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
◇앵커> 애초에 진로를 봤을 때 지난주도 그렇고 장마 이야기할 때도 카눈이 일본 쪽으로 빠져나갈 것이다, 중국 쪽으로 빠져나갈 것이다 이런 얘기가 써는데 어떻게 이렇게 갈지자로 방향을 바꿔가면서 북상하는 겁니까?
◆기자> 그게 우리나라 주변의 기압계가 굉장히 변화가 컸기 때문입니다. 설명을 드릴까요. 그래픽을 보면서 그 뒤에 경로를 보면 조금 더 이해가 쉬우실 텐데요. 이전에 태풍이 이렇게 갔을 때는 중국으로 들어가는 걸로 생각을 했습니다. 그때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이렇게 확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못 뚫고 들어가는 걸로 생각을 했다는 거죠.
그런데 여기에 왔을 때, 이 지점에 왔을 때입니다. 어떤 현상이 있었냐면 북쪽에서 약간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왔습니다. 그러니까 태풍이 들어가지를 못하는 거예요, 이 바람에 막혀서. 그래서 이 위에서 내려오는 바람 때문에 급격하게 방향을 다시 틉니다. 그리고 방향을 틀었을 때는 어떤 상황이었냐면 이렇게 방향을 틀었을 때 고기압이 수축하는 상황이었습니다. 그러니까 고기압이 남동쪽으로 밀려나는 상황이었고. 또 약간 위쪽으로는 이렇게 덮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이 태풍이 못 뚫고 이렇게 지나갈 거다. 일본 남쪽으로 지나갈 거라는 이야기가 많았던 거죠.
그런데 이 정도로 왔을 때 문제가 뭐냐 하면 이 태풍이 이렇게 자리를 잡은 겁니다. 위로 덮었던 게 못 뚫고 지나갈 것으로 생각을 했는데 약간 수축을 하면서 이렇게 영향을 주는 거죠. 그러니까 고기압을 뚫지 못하고 이 태풍이 다시 북진을 하는 겁니다.
우리나라 주변 기압계가 여러 가지 변화를 보이면서 그 상황에서 이 태풍이 결론적으로는 지그재그로 움직이다가 한반도로 태풍의 길이 열리면서 바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그런 최악의 경로를 택하게 된 겁니다.
◇앵커> 그런데 지금까지의 경로를 보게 되면 지그재그로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갈지 자를 보이고 있는데 희망입니다마는 한반도로 북상하다가 지금 같이 갑자기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틀 수도 있는 겁니까?
◆기자> 아쉽게도 그럴 가능성은 상당히 드뭅니다. 지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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